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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한동훈 與비대위원장 내정에 "윤석열 사단 검찰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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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국민 여론 정면으로 거슬러"
韓장관, 21일 법무장관직 사퇴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이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윤석열 사단의 권력장악 시나리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순간"이라고 비판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검찰 하나회'는 이미 대통령실과 국정원, 법무부를 넘어 정부와 공공기관의 구석구석까지 손을 뻗쳤고, 검찰 수사관들까지 동원해 돈, 정보, 인사가 흐르는 길목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윤석열 사단 검찰 하나회는 검찰 쿠데타의 모든 조각을 완성했다고도 했다.


임 전 실장은 "12·12 군사쿠데타 이후에 이런 지독한 쿠데타는 없었다"며 "검찰총장 시절 '내가 육사에 갔더라면 쿠데타를 했을 것'이라고 했다는 '특수부 검사 윤석열'은 마침내 제왕적 대통령이 되고 그 꿈을 이룬 셈"이라고 했다.

임종석, 한동훈 與비대위원장 내정에 "윤석열 사단 검찰 쿠데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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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건희 방탄이 윤석열 사단 검찰 쿠데타의 시계를 빠르게 움직였다"며 "총선을 앞둔 지금 시점에 국민 여론을 정면으로 거스르면서까지 아바타 한동훈을 내세운 것은 김건희 특검법과 조직원들의 공천 때문이다. 그것 말고는 설명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윤석열의 아바타, 한동훈이 어떻게 그 책임을 지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한 장관은 111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진두지휘 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됐다.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김기현 전 대표 사퇴 이후 최대한 빨리 당을 정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당내 의견을 종합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한 장관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임식을 열고 법무부 장관직에서 사퇴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지 약 1년7개월 만이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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