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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남산 곤돌라 준공…삼성서울병원 음압병동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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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서울 중구 예장공원과 남산 정상부를 연결하는 곤돌라가 준공된다.

2025년 11월 남산 곤돌라 준공…삼성서울병원 음압병동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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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전날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를 위한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남산곤돌라는 그간 한양도성 유네스코 등재 관련 이슈 등으로 보류돼왔다. 그러나 2021년 세계유산 등재범위가 한양도성에서 탕춘대성~북한산성으로 확대되면서 재추진됐다.


게다가 2015년 남산이 대기청정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2021년 8월부터 대형버스(관광버스)의 전면 진입이 제한되면서 새로운 이동수단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곤돌라는 명동역에서 200m 떨어진 예장공원(하부승강장)에서 남산 정상부(상부승강장)까지 운영되며 탑승시간은 편도 약 3분 정도 소요된다. 캐빈 25대(10인승)를 운행해 시간당 1600명 정도의 남산 방문객을 수송할 계획이다. 2024년 11월 착공해, 2025년 11월 준공 및 운영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남산의 접근성 개선으로 시민 및 관광객의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이와 더불어 침체된 명동/남산주변 도심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도계위에서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의 음압병동 신축 사안을 담은 도시계획시설 결정변경안도 가결됐다. 이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은 본관 남측 1층 규모의 발열호흡기진료실을 철거하고, 2025년말 완공 목표로 6층 규모의 음압병동을 신축하게 됐다. 기존 음압병상이 17병상에서 40병상이 추가돼 총 57병상을 확보하게 됐다. 감염병관리시설이 보다 원활하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삼성서울병원은 자연녹지지역 내로 용적률 최대한도가 100%인데 이미 용적률이 꽉 차 있어 증축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음압병상 확충을 목적으로 감염병관리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120% 이내에서 추가로 완화된다.


이에 삼성서울병원은 용적률 5% 이내에서 감염병관리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됐고, 완화 받는 용적률은 모두 음압병상을 설치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삼성서울병원처럼 앞으로도 병원에서 의료자원 기능 고도화 및 감염병 대응 시설 확충을 추진한다면 도시계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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