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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 주장 지드래곤, 마약 누명 벗었다…경찰, '혐의없음' 불송치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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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를 벗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권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했다고 19일 밝혔다.


배우 김민준의 아내이자 권씨의 누나인 패션사업가 권다미씨는 관련 기사를 언급하며 지드래곤에 응원의 말을 남겼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드래곤이 마약 누명을 벗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내년에 얼마나 더 잘 될 건데? 파이팅"이라는 글을 남겼다.


결백 주장 지드래곤, 마약 누명 벗었다…경찰, '혐의없음' 불송치 처분 왼쪽부터 권지용, 누나 권다미, 배우 김민준. [사진출처=권다미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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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권지용씨는 지난해 말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당시 권씨와 함께 유흥업소를 방문한 연예인과 해당 유흥업소 직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의미 있는 증언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6일 권씨를 소환해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지만,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권씨는 지난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후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해왔다. 지난달에는 “신속한 수사 진행을 통한 실체적 진실규명으로 억울함을 조속히 해소하겠다”면서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결백 주장 지드래곤, 마약 누명 벗었다…경찰, '혐의없음' 불송치 처분 지드래곤 경찰 출석 [사진출처=연합뉴스]

당시 경찰 자진 출석 후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고 쓰인 이미지를 올렸다.


해당 이미지에는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권씨 조사의 발단이 된 강남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A씨는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에 대한 진술을 했다가, 그가 마약을 투약하는 모습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은 배우 이선균(48)씨에게 마약류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의사 B씨에 대해서는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앞서 B씨에 대해 한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한 바 있다. B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20일 오후 진행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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