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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더 센 북극 한파 몰려온다…한랭질환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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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영하권 강추위 이어질 전망
강추위 속 한랭질환자 속출

전국적으로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한랭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20일 낮부터는 고위도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바로 유입되는 이른바 '북극한파'가 몰려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목요일엔 영하 20도까지 내려간다
20일부터 더 센 북극 한파 몰려온다…한랭질환 주의보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며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1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직장인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출근에 오르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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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20일 낮부터 북극 한기가 내려오면서 영하권 맹추위가 전국에 몰아치겠다. 20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1도~영상 1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7도~영상 4도로 예상된다.


19~20일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중산간·산지 울릉도·독도 5~10㎝ ▲충남 서해안, 전북 서부, 서해5도 2~7㎝ ▲경기 남서부, 대전, 세종, 충남 내륙, 충북, 전북 동부, 광주, 전남 1~5㎝ ▲서울, 인천, 경기 남동부·북부, 강원 내륙·산지 1~3㎝, 제주도 해안 1㎝ 안팎이다.


특히 목요일인 21일에는 전국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로 예상되는 등 최근의 한파보다 더욱 강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영하 15도 안팎의 강추위는 크리스마스이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24일 아침 기온이 영하 17도~영하 2도, 낮 기온 영하 7도~영상 6도 사이로 평년보다 낮겠다고 내다봤다. 강한 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수 있다.


"외출 시 방한용품 착용하세요"…한랭질환 예방법은

당분간 전국에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랭질환이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침수병, 침족병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12일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저체온증·동상·동창 등 모두 39명의 한랭 질환자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7% 증가한 수치다. 신고 환자 중 64.1%는 65세 이상 고령층이었으며, 저체온증이 94.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20일부터 더 센 북극 한파 몰려온다…한랭질환 주의보 [이미지출처=질병관리청]

이에 한랭질환 예방수칙에도 관심이 쏠린다. 질병관리청은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 ▲실내 보온과 적정 습도 유지 ▲외출 전 체감온도 확인 ▲날씨가 추울 경우 야외 활동 자제 ▲외출 시 따뜻한 옷과 방한용품(모자, 장갑, 마스크 등) 착용 등을 강조했다.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 등은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질환자(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도 큰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또한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는데, 이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과음을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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