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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인천세관 통합검사센터’ 준공…“세관검사 과부하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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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인천세관 통합검사센터(이하 통합검사센터)’가 준공됐다. 통합검사센터 신축은 관세청 역대 최대 규모의 건축사업으로, 총사업비 1230억원이 투입됐다.


관세청, ‘인천세관 통합검사센터’ 준공…“세관검사 과부하 해소” 고광효 관세청장(왼쪽 다섯 번째)이 19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인천세관 통합검사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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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관세청에 따르면 통합검사센터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아암물류2단지 내 3만여평 부지에 연면적 1.5만평 규모로 신축됐다.


통합검사센터는 컨테이너검사센터, 우범화물(관리대상화물) 집중검사장, 해상특송물류센터가 조성돼 그간 인천항에 흩어졌던 세관검사시설을 통합·이전해 운영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우선 컨테이너검사센터는 통합검사센터 이전과 함께 컨테이너검색기 2기를 신규 도입해 총 4기(기존 2기)를 가동, 검색량을 확대한다.


선별된 우범화물을 개장해 검사하는 관리대상화물 집중검사장 면적도 기존보다 86% 넓어져, 증가하는 물량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전자상거래 물품을 처리하는 해상특송물류센터에는 X-Ray 라인이 기존 6개에서 11개로 확대되고, 자동분류설비가 도입해 연간 처리 물량이 종전 1200만건에서 2200만건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단 해상특송물류센터는 대규모 자동화 설비가 설치되는 만큼 물류와 통관에 지장이 없도록 관련 업계와 협력해 업무처리 안정화 기간을 가진 후 내년 1월 중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관세청, ‘인천세관 통합검사센터’ 준공…“세관검사 과부하 해소” 인천세관 통합검사센터 위치도. 관세청 제공

관세청은 통합검사센터 운영으로 수출입 화물의 신속 통관을 지원하는 동시에 수출입 기업과 지역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무엇보다 통합검사센터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인천 신항이 가진 물류 인프라와 연계돼 수출입 기업의 물류비를 절감, 인천항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는 시너지효과가 생길 것으로 관세청은 내다본다.


통합검사센터가 위치한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는 인천항만공사가 지정한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으로, 향후 통합검사센터와 특화구역 내 입주업체 간 연계로 고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되기도 한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는 전국 최초로 지정된 종합보세구역(전자상거래 업종 특화 목적)”이라며 “통합검사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전자상거래 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세청은 앞으로도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고, 국가 번영을 위한 지원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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