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조희대 대법원장, 광주 찾아 "신속한 재판 기대한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8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조희대(66·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이 19일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으로 국립 5·18민주묘지와 광주법원 별관 준공식에 참석했다.


조희대 대법원장, 광주 찾아 "신속한 재판 기대한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19일 오전 광주법원 종합청사 별관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민현기 기자]
AD

그는 "사법부는 그동안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날로 높아지는 국민의 기대 수준을 충족시키기에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면서 "재판 지연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헤아려 분쟁이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법원 구성원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고법·지법은 별관 청사가 신축돼 신속하고도 충실한 심리를 할 수 있는 물적 토대를 갖추게 됐다"며 "광주법원 구성원들이 국민이 마련해 준 별관 청사에서 맡은 바 역할과 책무를 다해 시민의 사랑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20일 완공된 광주지법 별관은 지난 2021년 2월 착공을 시작해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 규모로 연면적은 1만 1903.54㎥다.


지상 1~2층에는 표준법정 10곳, 중법정 1곳·합의실 2곳, 등본자동발급기실, 민원인 휴게실이 마련됐으며 3층에는 민사합의과, 민사신청과, 개인회생위원실, 회생위원면담실 등이 배치됐다. 4층은 민사단독과·서고·공조실로 구성됐다. 5~6층 판사실 27곳에서는 법관들이 업무를 본다. 앞으로 1심 민사소송 재판은 별관에서 주로 열릴 예정이다.


조 대법원장은 "광주는 수많은 역사의 변곡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광주법원도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중추법원으로서, 오랜 기간 사법부에서 그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다 해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대법원장은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무명열사묘역 등을 둘러보고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행적들을 잘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고 홍남순 변호사와 고 한승헌 변호사의 묘역을 참배한 조 대법원장은 방명록에 '오월 영령들이시여 편히 잠드소서. 사법부는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자유를 기필코 수호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남기며 오월영령을 기렸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