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제로센터’ 확대 등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대폭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먼저 ‘우리 학교 인성교육 브랜드 만들기’를 운영해 가정 연계 인성교육 실천하고 교육과정 연계 인성교육을 진행한다.
또 학교 안 일과시간 내 학교폭력 증가 추세를 고려해 생활교육협의체, 지구별 생활교육협의회를 운영한다.
특히 학교에서는 학교문화 책임 규약, 학생 사회·정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생활교육 우수사례, 학생 주도 실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화해중재단’ 운영도 확대한다. 현재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에 총 892명의 화해중재단 중재위원이 활동 중이다. 지난 9월 기준 화재중재단에 총 1044건이 접수돼 775건(74.2%)이 당사자 간 화해로 해결됐다.
도교육청은 내년에는 화해중재단의 중재위원 역량 강화를 위해 역량 있는 중재위원 발굴을 확대하고 중재 활동 미흡 시 해촉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올해 2개 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한 ‘학교폭력 제로센터’를 내년 전체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한다. 센터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 ▲피해 학생 치유지원 ▲관계 회복 ▲법률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한편 경기도가 전국 시도교육청과 지난 4월10~5월10일까지 한 달간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은 1.9%로 지난해보다 0.4%P 늘었다. 이는 전국 1.9%와 동일한 수준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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