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 HK이노엔, KB국민카드 등
탄소배출량 저감에도 기여
연말을 맞이해 주변 이웃을 위한 기업들의 ‘걷기 나눔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티머니는 임직원이 참여한 사회공헌 활동 ‘걸음 기부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부금 1000만원을 지역사회 노숙인 복지시설 ‘만나샘’에 18일 기부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슬로건 ‘이동을 편하게, 세상을 이롭게’를 포함한 걸음 기부 캠페인은 티머니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0월23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됐다. 목표 기부 걸음 수 3000만보를 달성하면 지역사회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HK이노엔은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기획된 ‘걸음엔 이노엔’ 시즌 5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및 사랑의열매와 캠페인을 펼친 결과 HK이노엔 임직원 및 일반인을 포함해 총 2만1000여명이 걷기에 참여했다. 목표 걸음은 당초 5억보였으나 실제로는 이를 세 배나 뛰어넘은 16억6000만보를 달성했다. 이는 소나무를 최대 3만6000그루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절감 효과를 낸다.
HK이노엔은 지난 13일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장학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장기기증자 자녀의 교육 지원 등에 사용한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앞으로도 걸음 기부 캠페인을 꾸준히 지속하면서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임직원 희망 걷기 기부 캠페인 ‘위시드림’을 통해 모은 기부금 1억원을 지난 7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저소득 소아암 환아 치료비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후원금은 이식비·치료비·재활치료비 등과 언어 발달 지연 환아 대상 치료비로 사용한다. 11월 한 달 동안 진행된 캠페인은 KB국민카드의 대표 상품인 ‘위시(WE:SH) 카드’의 슬로건 ‘위 위시 유 해피니스(We wish you happiness)’의 의미를 담았다. KB국민카드 임직원들은 목표 걸음 수 1만 보를 초과한 1억4800만 보를 달성해 탄소 배출량 1만3546㎏ 저감에도 기여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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