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민 광주광역시 서구의원이 '서구장애인복지관' 건립을 위한 해체 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제317회 제2차 정례회 중 사회도시위원회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해체 공사 실시설계 용역은 당초 약 3개월의 기간이었으나, 민원 및 추가 협의 사항 등의 사유로 총 2차례(약 390일) 용역이 중지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행정 절차상 실시설계 용역이 공식적으로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해체 공사가 진행됐다"고 물음표를 던졌다.
윤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건축물 해체공사 과정에서도 오염토가 발견됐다"며 "해당 오염토 문제를 해결하는데 약 3개월 정도의 기간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의회에서 공공건축물 건립과 관련해 공사 및 준공 시기 지연 등에 따라 수십억 이상의 예산 이월 및 증가에 대해 우려된다"며 개선 방안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건축물 해체와 건립의 특성상 예기치 못한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지만, 사전에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건립 절차를 지연시키는 불필요한 사유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도 행정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건축물 건립 지연은 해당 시설을 이용해야 할 우리 구민들이 그만큼 피해를 받는 것"이라며 "시간이 곧 비용이라는 점에서 담당 부서는 구민들과 행정 모두에게 낭비적인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담당 부서는 협력 부서 및 관계자들과의 적극 행정으로 안전하고 내실 있는 서구장애인복지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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