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제1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은 의료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 개선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공단은 지난 9월1일부터 15일까지 부합하는 요건을 갖춘 의료 기관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우수 의료기관 30곳을 패널병원으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보라매병원은 2024년 1월1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 2년간 공단의 적정 인력배치와 병동 환경개선 등에 관한 조사에 협조한다. 아울러 의료 서비스 설계와 정책 시범 운영을 통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고도화에도 동참한다.
보라매병원은 12월 현재 11개 병동 417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건보공단에서 매년 진행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 성과평가'에서도 2019년부터 5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지난 8월 건강보험공단에서 암 특성화 병원을 제외한 종합병원 최초로 간호인력 배치를 1대 8에서 1대 7로 상향 승인받는 성과를 이뤘다. 이 밖에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와 관련된 정책연구 보고서 발간 등 연구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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