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인력과 인프라 상호 공유, 장비 개발 연구 지원 및 신기술 적용 등
아워홈은 사물인터넷(AIoT) 전문기업 그립과 ‘푸드테크 공동 연구 개발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는 각자 보유한 푸드테크 분야 전문 인력과 인프라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식음 산업 현장을 선도적,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푸드테크 솔루션 공동 연구 개발 협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양사는 급식·외식업장 주방 화재 안전 강화, 에너지 사용 절감 및 실시간 환기시설 가동 시스템 적용 등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통합 관제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양사는 2020년부터 화재 예방 시스템 공동 개발해 현장에 적용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적외선 온도센서를 통해 기름의 표면온도를 측정하며 기준온도 도달 시 경고음과 함께 가스 밸브를 자동으로 차단하고 관리자에게 알림을 보내준다. 나아가 수기로 관리하던 냉장, 냉동고 실시간 온도 관리 자동화, 기타 설비의 전기 사용량 관리 등 기능을 갖춘 급·외식업장 주방 설비의 통합 관제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 예정인 조리실 통합 관제 시스템은 화재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안전한 식음 사업장을 조성하는 데 일조함은 물론 실시간 에너지 관리 등을 통해 운영 효율화 측면에서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워홈을 통해 개발된 제품 및 시스템에 관한 지식재산권 등 소유권을 양사가 공동으로 소유함으로써 향후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차기팔 아워홈 BX디자인본부장은 "그립과 전국 급식업장에 자동화재 예방시스템 도입 등 사업장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한 여러 협력을 이어가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발전된 푸드테크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고도화된 기술을 지속 접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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