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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청구 전산화TF 본격 출범…"전산 구축 작업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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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본격가동…매월 정기 회의 개최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전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작업을 서둘러 추진하면서 각종 세부 사항을 결정할 계획이다.


7일 금융위원회는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TF'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4일 공포된 보험업법 개정안에 따라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원활하게 시행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보험업법 개정안에서는 실손의료보험금이 진료 후 자동으로 청구되도록 전산화 체계를 구축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실손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병원이나 의원, 약국에서 일일이 종이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해야 했다. 보험사는 이를 다시 전산에 입력하는 과정을 거치고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했다. 이 과정을 모두 전산화해 병원에서 진료비를 납부하고 실손보험금을 바로 청구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TF는 우선 이같은 청구 정보를 전송하는 대행기관 선정을 위한 시행령을 개정하는 동안 전산시스템 구축 사전작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당장 병원급(병상 30개 이상) 의료기관은 내년 10월25일부터 시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험금 청구 절차, 청구양식 표준화, 정보 송수신 인증·보안방안 등 전산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이해관계자 등과 협의해 확정하고, 구체적인 전산시스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TF는 산하 ▲규정 개정 ▲전산시스템 구축 ▲전산시스템 배포 드 3개 워킹그룹을 구성해 실무사항들을 추진하고, 주요 논의·결정 필요사항을 TF에 보고하기로 했다. TF 회의는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필요시 수시 회의도 열린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향후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추진과정에서 이해관계자 간 다양한 의견이 개진될 수 있으나, 국민의 편의 제고와 의료비 경감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손청구 전산화TF 본격 출범…"전산 구축 작업 최우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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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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