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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장·경찰서장·소방서장, 시민 안전 위해 '살롱'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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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첫 협업모델…시민안전보험 활성화 논의
정당 현수막 난립, 제설 관리 등 다양한 의견 주고받아

시장·경찰서장·소방서장 등 경기도 용인시의 주요 기관장이 한자리에 모여서 시의 안전 문제를 논의했다.


용인시는 7일 시청 접견실에서 이상일 용인시장, 김경진 용인동부경찰서장, 이종길 용인서부경찰서장,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이 정례 간담회인 '안전문화살롱'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용인시장·경찰서장·소방서장, 시민 안전 위해 '살롱'에 모였다 7일 용인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안전문화살롱'에서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왼쪽부터), 이상일 용인시장, 김경진 용인동부경찰서장, 이종길 용인서부경찰서장이 손을 맞잡고 시민안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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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문화살롱은 시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내 주요 기관장이 격의 없이 소통하며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모임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협업모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날 첫 모임에서는 용인시 관계자의 안전문화살롱 운영 방향 설명과 내년 시가 운용할 용인시민안전보험을 소개했다. 앞서 시는 2018년부터 2년간 운용하다 활용이 저조해 중단된 시민안전보험을 올해 재개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내년부터 재개하는 시민안전보험은 보장 내용은 물론 외국인과 재외국민까지 대상자의 폭을 넓혀 시민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종길 서장은 "실제 교통사고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계에 용인시민안전보험 안내문을 비치해 사고를 당한 시민이 바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또 "스쿨존이나 실버존에서 어린이와 어르신이 사고를 당하거나 성폭력 범죄로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도 상해보상금을 지급하니 현장을 담당하는 경찰서에서 홍보에 협조해주면 효과가 클 것"이라고 답했다.


"화재로 인한 피해를 살펴보면 대체로 취약계층이 많아 안타까운데 재산상 피해도 지원해주면 좋겠다"는 안기승 서장의 의견에 이 시장은 “저소득층일수록 개인 보험이 없는 경우가 많아 화재나 사고 시 피해가 크기 때문에 재산 피해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정당 현수막에 대한 문제점도 논의됐다. 이 시장은 "거친 표현의 정당 현수막들이 무분별하게 설치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서장 역시 "정당 현수막 난립은 교통안전 차원에서도 위험하다"며 "교차로나 횡단보도 주변에 게시한 현수막으로 인해 보행 안전이 저해된다"며 동의했다.


기관장들은 최근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개인형이동장치(PM) 대책과 겨울철 도로 관리 문제도 논의했다.


이 서장은 "전동킥보드 주행 안전에 대해선 경찰이 단속하고 있지만 길거리나 버스정류장 등에 방치된 장치들 때문에 위험한 만큼 각 기관이 공동협의해 수거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서장도 "PM을 사용하는 청소년의 안전문제와 치안문제에 대해서 깊이 있게 논의하기 위해선 용인교육지원청의 참여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기관장들은 내년 1월 4일 용인소방서에서 열릴 두 번째 간담회부터는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참여를 제안하기로 했다.


이 서장은 또 "올해도 시민 안전을 위해 제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제설은 시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지난해 제 아이디어로 인도 제설기 3대를 도입했는데 시민들의 호응이 커 올해 29대를 추가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관장들은 앞으로 각 기관을 순회하며 매달 정례 간담회를 개최, 시민 안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며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등 공동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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