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0.15% 상승 828.52에 마감
에코프로비엠 15% 넘게 급등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인해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94포인트(0.40%) 오른 2514.9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17.21포인트(0.69%) 오른 2522.22에 출발한 이후 2525.63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했다. 개인이 홀로 4125억원 상당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69억원, 1706억원어치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네이버(NAVER)(2.18%), 삼성전자(0.83%), LG에너지솔루션(0.35%), POSCO홀딩스(0.21%), 삼성바이오로직스(0.14%) 순으로 상승했다. LG화학(-2.77%), 기아(-1.98%), 삼성SDI(-1.68%), SK하이닉스(-1.13%), 현대차(-0.66%) 순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24%), 증권(1.97%), 철강·금속(0.84%), 서비스업(0.77%), 전기·전자(0.67%) 순으로 상승, 기계(-1.41%), 의료정밀(-0.87%), 화학(-0.62%), 건설업(-0.44%) 순으로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말 제롬 파월 Fed 의장 발언에 대한 시장의 비둘기파적인 해석, 미국채 금리 레벨 다운, 원달러 환율 반락 등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28포인트(0.15%) 상승한 828.52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2079억원 상당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214억원, 1773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SDI와 이차전지용 하이니켈계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에코프로비엠이 15.36% 급등했다. 이어 엘앤에프(6.63%), HLB(3.47%) 순으로 상승했다. 에코프로(-7.87%), 알테오젠(-4.96%), 레인보우로보틱스(-3.33%), JYP Ent.(-3.25%), HPSP(-2.11%), 셀트리온헬스케어(-0.83%), 포스코DX(-0.38%) 순으로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8원 하락한 1304.0원을 기록했다.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과 금리 인하 기대로 인해 달러는 글로벌 약세를 보였다. 다만 달러 실수요 주체의 저가 매수가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상승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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