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강정애 전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을 지명했다. 강 후보자는 부친이 6·25전쟁 참전용사로 보훈정책 관련 전문적인 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후보자는 저명한 여성 경영학자로 경륜 있고 신망 두터운 원로”라면서 “6·25 참전용사의 딸이고 시댁 독립유공자의 손주 며느리로남다른 관심과 식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1957년생인 강 후보자는 숙명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파리1대학에서 인적자원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모교에 임용된 뒤 취업경력개발원장 등을 지냈다. 강 후보자는 규제개혁위원회 경제분과 위원과 대통령 소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제 29대 한국인사관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인사혁신처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회 공익위원, 한국경영학회 부회장을 맡았다. 2016년 7월 교수회의와 법인이사회 회의를 거쳐 숙명여대 제19대 총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강 후보자는 현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강 후보자의 부친은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훈장을 받았다. 시할아버지인 백인(百忍) 권준(1895∼1959년)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약산 김원봉 등과 함께 의열단을 결성해 활동자금 관리 등 핵심역할을 담당했다. 권 선생은 2010년 9월 국가보훈처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서울(66) ▲숙명여대 경영학 학사 ▲숙명여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파리1대학교 대학원 인적자원경제학 박사 ▲국무총리실 산업기술연구회 이사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제29대 한국인사관리학회 학회장 ▲인사혁신처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회 공익위원 ▲한국경영학회 부회장 ▲제19대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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