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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尹퇴진당으로 힘 모아주면 200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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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영업사원 반드시 해임시켜야"
"이준석과는 정책적 연대…함께 싸우자"

내년 총선에서 비례대표용 정당인 일명 '윤석열 퇴진당(가칭)'을 만들겠다고 밝힌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퇴진을 바라고 가장 선봉에서 싸우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퇴진당을 만들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송 전 대표는 4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만약 일제라고 하면 독립을 위해 싸우는 대한독립당이 필요한 것처럼 지금 윤석열 정권은 이 나라 경쟁력을 좀먹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영길 "尹퇴진당으로 힘 모아주면 200석 가능"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송영길의 선전포고'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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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 대표는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를 언급하면서 "119대 29로 사우디 리야드에 우리 부산이 실패했다. 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며 "검찰 독재정권이 인권 탄압 이런 것뿐만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무능하다. 일반 회사 영업사원이 이런 일을 했으면 주인인 국민은 이런 무능한 영업사원을 반드시 해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선거구제하에서는 야당이 분열되면 표가 갈라져서 국민의힘이 어부지리로 얻을 수 있다"며 "지역구에서는 경쟁력이 있는 민주당 후보로 힘을 모아주고 비례대표 영역에서는 민주당의 우당, 가칭 윤석열 퇴진당으로 힘을 모아주면 서로 윈윈할 수가 있다. 200석 이상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돈 봉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송 전 대표가 신당 창당으로 '방탄'을 노리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두 번이나 검찰청에 제 발로 찾아가서 '저부터 수사해라', '구속하려면 하라'고 했는데 내가 어디를 가겠느냐"고 반박했다.



이준석 전 대표 신당과 연대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나하고 같은 당을 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반윤(反尹) 연대'라는 건 정책적 연대를 해서 싸우는 것"이라며 "이 전 대표가 말한 것처럼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반대, 박정훈 대령에 대한 항명죄 기소 반대 등 구체적인 정책에서 저와 일치된 게 많다"고 설명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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