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간 붕어빵 매출 3배·즉석어묵 150%↑
겨울간식+온장고음료 카카오페이머니 20%↓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등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소비자 발걸음을 붙잡는 편의점 겨울 간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추운 날씨가 지속되며 호빵, 군고구마, 어묵, 붕어빵 등 겨울 먹거리 매출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기온이 크게 떨어진 최근 2주(11월20일~12월3일)간 붕어빵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3배 가까이(185%) 증가했으며, 즉석어묵도 150% 동반 상승했다. 군고구마와 호빵은 각각 85%, 50% 증가했으며, 온장고 음료도 35% 올랐다.
추운 날씨에 퇴근길 겨울 간식을 구입해 귀가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겨울철 간식(붕어빵, 즉석어묵, 군고구마, 호빵)의 시간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오후 6시부터 10시사이 매출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은 겨울 시즌 상품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12월 한 달간 '차별화 핫푸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겨울철 대표 인기 먹거리인 호빵, 군고구마, 어묵, 붕어빵, 세븐셀렉트 자체 브랜드(PB) 음료 4종에 대해 카카오 페이머니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온장고 음료는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세븐셀렉트 굿커피라떼, 세븐셀렉트 굿커피헤이즐넛, 세븐셀렉트 런던의오후밀크티, 오가다더꿀물 등 4종을 준비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해남, 영암, 논산, 여주 등 국내 대표 고구마 산지를 통해 공수한 고품질의 군고구마를 사용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2주에 한 번 매장에 입고되기 전 고구마를 무작위로 선별해 외형, 당도 등의 기준으로 2차 검사를 거치는 등 엄격한 품질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산 우리밀로 만든 붕어빵도 간편하게 맛볼 수 있으며, 프리미엄 어묵브랜드 '고래사어묵'과 함께 선보이는 접사각꼬치 등 총 6가지 어묵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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