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에 박태식 전 성공회대 교수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 심사위원 활동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지난 1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박태식 전 성공회대 교수를 선출했다고 4일 전했다. 임기는 2년이다.

박 회장은 대한성공회 사제다.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엔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화를 예시로 들어 설명한 강의 내용이 여러 잡지에 실리면서 평론가의 길을 걷게 됐다.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저서로는 '영화는 세상의 암호 1·2·3'·'그것이 옳은 일이니까요'·'한국영화감독' 등이 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한국 영화를 비판적으로 고찰해 관련 문화·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매해 영평상 수상자와 영평 10선도 발표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