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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與, 말 따로 행동 따로…민생예산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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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본회의 앞두고 예산심사 與 압박
李 "야당 아닌 여당이 예산 발목 잡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부여당을 겨냥해 "예산 심사를 사실상 회피하고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국민 다수의 삶이 어려워졌고 양극화가 심화되며 소득 하위계층의 어려움이 훨씬 더 커지고 있다"며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정부와 정치의 역할인데, 안타깝게도 정부여당이 서민의 삶에 실질적 보탬이 될 예산 심사 논의를 막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與, 말 따로 행동 따로…민생예산 챙길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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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부, 또 여당이 열심히 예산 심사에 나서고 야당이 반대하거나 심사를 지연하는 것이 통상적인 모습일 텐데, 정부여당이 오히려 심사를 회피하고 발목 잡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참 의아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직시하라"며 "국민의힘은 말로만 민생을 외치지 말고 정부여당의 본래 의무에 따라 예산 심사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민생예산 증액으로 국민의 삶을 지켜내겠다"며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 증액 ▲청년 월세 특별지원 ▲지역화폐 예산 증액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주거 취약계층 지원 확대 ▲군 장병 급식단가 인상 등을 예고했다.



한편,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놓고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은 다음달 2일로,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본회의에서 합의를 이뤄야만 기한 내 처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민주당은 해당 일정에 맞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며, 여당은 '예산안 합의'가 전제되지 않으면 본회의를 열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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