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소방서(서장 고정배)와 남제주빛드림본부(본부장 양다모)는 전날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화재안전물품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증식은 한국남부발전 남제주빛드림본부에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화재안전물품(100대) 기증 의사를 밝힘에 따라 서부소방서와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화재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장애인, 아동, 노인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전기화재를 자동으로 소화할 수 있는 자동소화 멀티탭을 보급함으로써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고 지역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안덕면 소재 요양원, 어린이집 등 노유자시설 14개소에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자동소화 멀티탭 100개가 보급되고 화재 초기 대응 요령 교육 및 전기용품 사용 시 주의사항 안내 등 관계자 안전교육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고정배 서장은 “최근 3년간 제주지역 전체화재 1671건에 대한 화재 원인 분석 결과 전기로 인한 화재가 516건(30%)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자동소화 멀티탭 보급을 통해 노유자시설의 전기화재 예방과 안전 환경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다모 본부장은 “지속적인 지역사회 연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더욱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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