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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불법영상' 저장기기 또 있다"…추가 피해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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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휴대전화·노트북 확보…모두 초기화된 상태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31·노리치 시티)가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불법 촬영물이 휴대폰 말고 저장된 기기가 더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황의조 '불법영상' 저장기기 또 있다"…추가 피해자 가능성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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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이달 중순 황의조가 쓰던 복수의 휴대폰과 노트북을 확보했다. 경찰이 의심하고 있는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 유포된 것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촬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영상을 복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기기들은 영상 유포자 피의자인 황의조의 형수 등이 초기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영상을 복구하고 있다.


영상이 복구된다면 추가 피해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경찰은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자 A씨 외에 또 다른 피해자 B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YTN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지난 18일 유포된 영상에서 밝혀진 피해자 외에 또 다른 피해 여성 B씨의 신원을 확보해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B씨는 당시 황씨가 촬영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 A씨 측 변호사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또 다른 피해자인데 상담하고 싶다는 전화가 왔고, 실제 상담 예약을 잡기도 했다"면서도 "하지만 피해자의 신상을 드러낸 황의조 측의 입장문이 보도된 후 이분이 돌연 상담을 취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황의조는 전 연인과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지난 18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의조 측은 ‘합의된 영상’이며 유출한 사실도 없다고 했지만, 피해자 측이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황의조 측이 영상 속 상대 여성의 신상을 일부 공개해 2차 가해라는 지적도 받았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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