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 쇼핑몰서 화재…11명 사망·3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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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의 쇼핑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1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카라치 RJ몰 4층에서 화재가 발생, 건물 4~6층이 불에 탔다. 일반 상점 외에도 콜센터와 소프트웨어 회사 등도 이곳에 입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건물에는 60명 이상이 머물렀고 11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5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카라치 소방 구조대장 후마윤 칸은 "쇼핑센터에 화재경보기나 스프링클러 같은 화재 진압 시스템이 없었으며 중앙난방 시스템이어서 뜨거운 열기가 빠져나가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