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미세먼지가 지난해보다 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예보 시스템을 강화키로 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27일부터 '초미세먼지(PM-2.5) 고농도 2일 전 예보' 제공권역을 수도권에서 충청, 호남권까지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초미세먼지 고농도는 일평균 50㎍/㎥ 초과하는 것을 뜻하며 조기 예보를 통해 국민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미세먼지 고농도 조기 예보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북부, 경기남부)을 대상으로 하루에 4회(05시, 11시, 17시, 23시) 시행되고 있으며, 일평균 농도 50㎍/㎥ 초과 여부를 ‘O/-’ 형태로 생산해 공개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상 권역 단계별 확대 계획에 따라 다음날 17시 예보부터 수도권에서 충청권, 호남권까지 확대한 예측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강원권, 영남권, 제주권은 내년 11월부터 제공될 계획이다.
초미세먼지 고농도 조기 예보는 환경부 전국 대기질 정보 누리집인 '에어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초미세먼지는 국민의 건강에 직결된 만큼 고농도 초미세먼지 대응력 강화 및 국민의 알권리 확대를 위해 관련 정보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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