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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흔들리지 않은 리더십 평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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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 사장 취임 이후 파업자에 대한 무노동 무임금 원칙 적용과 전장연 시위에 대한 강력한 대처 등 시민을 위에 누구도 있을 수 없다는 원칙 견지 확고한 리더십 보여주어 믿음준다는 평가 지배적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흔들리지 않은 리더십 평가 좋아 백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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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백호 사장 취임 이후 파업 및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 등을 단호하게 대처해 눈길을 끈다.


특히 백호 사장은 취임 이후 원칙에 따른 회사 운영 방침을 확고히 하면서 어떤 불법에도 타협하지 않는다는 자세를 견지해 서울시민은 물론 임명권자인 오세훈 시장으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파업 참가자 무노동 무임금 원칙 적용 7억여원 임금 삭감


백 사장은 지난 22일 노조의 파업 참가자 전원에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 불법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하는 등 엄중히 대응할 방침을 밝히고 실천하고 있다.


공사는 우선 1차 파업에 참여한 1 노조 소속 4470명에 대해 7억여원의 임금을 12월 급여에서 삭감하기로 했다. 2차 파업에 들어갈 경우에도 같은 원칙을 적용해 참가자 전원에게 무노동 무임금을 엄격히 적용한다.


백호 사장은 "내부 직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1 노조 단독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파업 기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예외 없이 적용할 것"이라며 "열차 운행 방해나 지연 행위 등 불법행위 발생 때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조합과 지속해서 대화를 추진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장연 시위도 원천 봉쇄 강경 대응


공사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와 관련 "지하철에서 시위가 불가능하도록 진입 자체를 원천 봉쇄할 것"이라며 최고 수위의 대응을 선포했다.


공사는 20일부터 전장연이 서울 지하철에서 시위를 재개함에 따라 역사 진입 차단, 진입 시 승강장 안전문 개폐 중단 등 승차 제한, 모든 불법행위에 법적 조치를 골자로 하는 3단계 강경 대응에 나섰다.


전장연은 지난 9월 25일 2호선 시청역에서 마지막 시위를 벌인 이후 약 두 달 만에 시위를 재개했다.


공사는 우선 지하철 모든 역사와 열차 내에서 집회·시위를 금지·제한하기 위한 시설보호를 경찰에 요청했다. 집시법에 따르면 거주자나 관리자가 시설이나 장소의 보호를 요청하는 경우, 집회나 시위의 금지 또는 제한을 통고할 수 있다. 또 전장연이 지하철을 지연시킬 목적으로 승차를 시도하면 경찰과 협력해 승차를 막을 계획이다. 반복된 제지에도 시위를 중단하지 않을 때는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시키기로 했다. 공사는 원활한 현장 대응을 위해 지하철보안관 전원을 투입하고, 역 직원과 본사 직원 등 지원인력도 다수 투입할 예정이다.


백호 사장은 "이번 조치는 지하철에서 시위를 벌일 수 없도록 진입을 원천 차단한다는 점에서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강력한 효과가 있을 것"이며 "임기 내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시위, 빌런 등 무질서 행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사 직원들의 불법 파업과 외부 세력의 불법 시위 등에도 확고한 원칙을 세워 실천함으로써 서울시민들 반응이 매우 좋은 실정이다.


서울시민 A씨는 “서울지하철은 1000만 서울시민뿐 아니라 2000만 수도권 시민들의 발인데 자기들 주장이 관철되지 않는다고 불법을 행사하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백호 교통공사 사장 취임 이후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 믿음직하다”고 평가했다.


공사 관계자는 "백호 사장 취임 이후 확고한 리더십을 보여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공사가 제대로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내외부 평가는 물론 백호 사장 임명권자인 오세훈 시장도 적극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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