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1%p 내려 33%
국민의힘 33%, 민주당 35%
인요한 혁신위 잘한다 42%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올라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서는 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좋게 본다’고 답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24일 공개한 여론조사(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33%로 나타났다. 지난주 정례조사와 비교하면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1%포인트 하락했다.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올라 59%로 나타났다.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329명, 자유응답)은 ‘외교’(40%), ‘국방/안보’, ‘경제/민생’(이상 6%)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591명, 자유응답)은 ‘경제/민생/물가’(18%), ‘외교’(11%),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6%) 등을 이유로 꼽았다.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도 소폭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33%,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35%로 나타났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38%가 좋게 본다고 답했다. 하지만 좋지 않게 본다는 의견이 48%로 더 많았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의 74%는 부정적으로 봤다. 반대로 민주당 지지층의 57%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의 경우 긍정, 부정 평가가 비슷했다.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에 대한 여론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8월에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28%가 긍정, 55%가 부정적으로 답했었다.
이와 관련해 갤럽은 "이번 조사는 신당 창당 시 지지 의향을 묻는 것이 아니라, 신당 창당 자체에 대한 인식을 물은 것"이라며 "아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은 국민의힘이나 보수 진영의 분열 가능성을 의미하므로 오히려 야권에서 반기는 것으로 읽힌다"고 해석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역할 수행과 관련해서는 42%가 긍정적으로, 3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65%는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