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27개 시군에 한파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와 도로 살얼음 제거 등 선제 대응을 긴급 지시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4일 공문을 통해 "비가 온 후 기온 급강하로 도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시군과 협조해 한파 취약계층 인명 보호 예방대책과 상습결빙구간 사전 제설 등 선제적 상황관리로 비상근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먼저 거동 불편 홀몸 어르신, 중증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의 안부, 건강 상태 확인, 한파 쉼터 운영을 강화해 줄 것을 시군에 주문했다.
이어 비가 그친 후 기온 하강에 따른 도로 살얼음 대비 상습결빙구간 사전 제설 및 민자도로 구간에 대해서도 관계 기관과 함께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계량기, 수도관 동파 피해 예방대책 추진과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조치도 당부했다.
경기도는 23일부터 한파 대비 상황총괄반, 복지 분야 대책반, 구조구급반 등 합동 전담팀(7개 반 12개 부서)을 가동하고 시군과 함께 24시간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