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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 위기 어업인 지원 논의…협력재단 '농어촌상생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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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수협은행 등 모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와 수협은행,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서울 로얄호텔에서 농어촌상생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멸 위기 어업인 지원 논의…협력재단 '농어촌상생포럼' 개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의 곽수근 운영위원장이 23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진행된 농어촌상생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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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은 위기의 어촌·어업인에 대한 현실을 분석하고, 위기에 직면한 어촌·어업인을 위해 관계 기관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기준 어촌·어업인의 어가 수는 2000년 8만1571가구에서 47.9% 줄어든 4만2536가구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어가인구는 25만1349명에서 9만805명으로 63.9% 감소했다. 이와 함께 소득 감소, 소비 트렌드 변화, 후쿠시마 오염수로 인한 국내 수산물 소비 감소 등이 수산업 생산 기반을 위협하고 있다.


농어촌기금본부는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라 피해를 보거나,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촌·농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7년 동안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2202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농어촌·농어업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장학사업, 주민복지 증진사업, 지역개발사업 등을 위해 722개 사업에 1679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어촌·어업인 관련 지원사업은 138개, 206억4000만원으로 전체 지원액 중 12% 정도에 불과해 확대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전날 포럼에 참여한 관계기관들은 다양한 지원방안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전략 및 사례를 공유하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박영진 수산경제연구원 박사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구온난화, 불법조업, 해양쓰레기 등으로 인한 어업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편 인터넷 소비 시대에 맞춘 수산 기술개발과 함께 저비용으로 양질의 수산물을 생산하는 스마트 양식 등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수협은 해양플라스틱제로(Zero) 예금 등 7765억원, 친환경 대출 1조5455억원 등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수협사랑해(海)봉사단을 통한 해양환경정화 활동 등의 어촌 활성화 지원 사례를 공유했다.


어항공단은 어촌의 고령화, 공동화 문제를 지적하면서 인구 유입을 위한 선순환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어촌 워케이션, 어촌마을 자치연금의 성과를 소개하고 기업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김영환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농어촌 문제, 지방 소멸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어촌·어업인 위기 극복을 위해 계속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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