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로존, 11월 제조업 PMI 43.8…침체 둔화했지만 여전히 꽁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5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유로존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침체 속도가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업 심리는 여전히 꽁꽁 얼어붙은 상태라 당분간 경기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S&P 글로벌이 집계한 함부르크상업은행(HCOB)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 43.1에서 이달 43.8로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43.4)를 상회하는 것으로,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제조업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선행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유로존 경제가 여전히 위축 국면이지만, 제조업 PMI가 이달 들어 소폭 상승하면서 침체 속도는 다소 늦춰진 것으로 해석된다.


서비스 PMI는 지난달 47.8에서 이달 48.2로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48.1)를 웃도는 수준이다.


유로존 종합 PMI는 이달 47.1을 기록했다. 지난달 46.5에서 상승한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46.9) 역시 상회했다.



ING는 "유로존의 11월 PMI는 이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분기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증거를 그다지 많이 제공하지 못했다"며 "경기 침체가 심화되지는 않았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유로존은 현재 매우 얕은 기술적 불황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 침체가 더 심해지지는 않았으나, 회복될 기미도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