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경기도 시흥시 내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추진하던 제2데이터센터 설립이 무산됐다.
23일 카카오는 "서울대와 데이터센터(IDC) 설립에 대해 다각도로 협의해왔으나 타지역에서 추진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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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지난해 4월 서울대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당시 카카오는 서울 시흥캠퍼스 내에 축구장 약 19배 면적에 전력량 100메가와트(㎿) 규모로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완공하는 게 목표였다.
이후 도시계획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밟을 단계였으나 서울대와 협의 과정에서 진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대신 다른 지역에서 후보지를 검토 중이다. 최근 경기 안산시에 준공한 데이터센터는 내년 1분기에 정상 가동한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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