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셀프 포토 스튜디오 서비스, 결제 시스템 등 개선 필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3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현금 사용 시 잔액이 반환 안돼
결제 전 사진 수도 알기 어려워

최근 젊은 세대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셀프 포토 스튜디오 매장 상당수가 이용 요금 잔액을 반환하지 않거나, 결제 전 촬영 횟수 등 상품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프 포토 스튜디오 서비스, 결제 시스템 등 개선 필요"
AD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8월부터 한달 동안 셀프 포토 스튜디오 업체 매장들을 실태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서울, 경기 소재 인생네컷, 포토이즘박스 등 등록 가맹점 수가 많은 상위 10개 업체의 30개 매장이었다.


이번 조사는 셀프 포토 스튜디오에서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접수된 관련 불만 신고 건수는 31건으로 기계 고장이 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복결제 피해 5건, 잔액 미반환 및 결제 취소 불가가 3건 등 순이었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결과 모든 매장에서 현금 결제 시 잔액이 반환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결제 화면과 포토 기계에 모두 잔액 미반환 안내 표시를 한 업체는 3개(8개 매장)에 불과했다. 2개 업체(3개 매장)의 경우 어디에도 관련 안내를 찾아볼 수 없었다.


7개 업체(21개 매장)에서는 짝수로만 사진 출력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3명이 함께 사진을 찍고 4장을 인쇄하기 위해선 최대 3000원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결제 후에야 화면에서 촬영 횟수를 안내하는 것은 모든 매장에서 드러난 공통된 현상이었다.


이 밖에 2개 업체(4개 매장)는 재촬영 가능 여부나 촬영 횟수 등을 실제 서비스와 달리 표시해 혼란을 야기했다. 아울러 일부 업체는 소비자 동의 없이 QR코드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파일로 제공하거나 표시된 보관기관 이후 사진 파일을 삭제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 대상 사업자에게 잔액을 반환하고 서비스 중요정보의 잘못된 표기 등을 개선하라고 권고할 예정이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