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의 한 실내수영장에서 수영하던 중 의식을 잃은 30대 발달장애인 남성이 결국 숨졌다.
23일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 20분께 성산구의 한 실내수영장에서 수영하던 A 씨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A 씨는 엎드린 자세로 의식 없이 물 위에 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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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물 밖으로 옮겨진 A 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수영장 직원 및 수영강사는 119구급대 도착 전까지 A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자동제세동기로 응급처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발달장애인인 그는 이날 발달치료센터 관계자 2명의 인솔에 따라 다른 장애인 7명과 함께 수영장을 찾아 강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포렌식 분석과 동시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의 부검을 의뢰했으며 수영장 안전관리자, 인솔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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