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5일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총 99개 기관 부산 벡스코에 집결
디지털 기술 기반 정부서비스 체험
민관이 함께 하는 디지털 전환으로 정부가 더 똑똑해지고, 행정 절차가 간편해지며, 사회가 안전해진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행정안전부와 23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개최한다.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카카오헬스케어 등 6개사는 '모두의 일상이 되는 디지털 플랫폼'이라는 제목으로 부스를 마련해 시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
이번 박람회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통해 달라질 국민의 일상을 미리 체험하는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공공·민간 등 총 99개 기관이 참여해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라는 3개 주제로 구성됐다.
방대한 의안, 법령, 정책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하고, 양자 AI 카메라로 범죄를 예방하는 등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재난 환경에서 인명 구조를 지원하는 AI 기술 탑재 4족 보행 로봇도 만나볼 수 있다.
청년플랫폼 특별관에선 청년의 고민과 걱정을 해결하도록 맞춤형 지원정책과 솔루션을 알려주고 신청해주는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다.
넥스트팬데믹 대응관에선 구급차에 병원·개인의료 정보를 연계해 AI로 진단하고, 진료가능 병원을 빠르게 검색·연결해 응급환자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AI 구급차를 볼 수 있다.
23일 개막행사로 열리는 '청년들이 열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각 부처의 청년 보좌역들이 청년정책 성과를 소개하고 정부에 바라는 점 등을 논의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장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공공분야에 적용 가능한 자사 LLM(거대언어모델)과 AI 카메라를 활용한 영상 분석 AI, 위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 플러스’를 선보인다. [사진 제공=SKT]
이날 DPG 컨퍼런스에서는 정부기관, 산학연 디지털전문가 40여명이 모여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대한 견해와 평가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박람회 마지막날인 오는 25일 열리는 '대국민 보고대회'에서는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이 직접 추진 경과를 발표한다.
민관 협력 하에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과 정부혁신을 다짐하는 '대국민 선포식', 디지털플랫폼정부 수출 지원 및 협력을 위한 '글로벌 DPG 얼라이언스 출범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고 위원장은 "AI, 클라우드 등 디지털플랫폼기술 기반의 정부 서비스를 미리 체험할 기회"라며 "국민은 더욱 편리하고, 정부는 더욱 똑똑하게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의 일상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가는 다양한 정부혁신 사례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보길 바란다"며 "더 나은 정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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