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가 최근 1호탑 조립 준공을 마쳤다. 해당 선로는 동해안의 발전력을 수도권으로 전달하여 동해안 지역의 송전망 부족을 해소하고 첨단산업에 전력을 공급할 국가 핵심 기간망으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호현 에너지실장이 부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동해안 변환소' 현장을 살핀 후, 1호탑 조립 완료 준공식에 참석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실장은 "무엇보다도 선로 건설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지역 사회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건설 과정에서 항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주민분들과의 원만한 협력 및 주변 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는 2008년 계획 이후 공사 진척이 없었으나, 올해 선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동부 구간의 전원개발이 승인돼 순차로 공사가 시작되고 남은 서부 구간도 관련 인허가가 진행돼 2026년 적기 준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산업부는 앞으로 전력망이 국민 생활과 경제에 직결되는 민생 시설인 만큼, 국가기간 전력망의 건설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력망 건설에 대한 지원-투자 등을 포함한 전력계통 혁신 종합대책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 특화단지 전력공급 계획을 연내 발표해 전력망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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