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축산농가의 겨울철 피해 예방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상황근무반'을 편성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주중 또는 주말 비상근무를 통해 대설 또는 한파 특보 발효 시 축산농가의 가축 및 축사 피해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축산 재해 긴급 지원 등 긴급복구를 진행하기 위해 최근 상황근무반을 편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해 주의보 이상 기상정보를 농가에 즉시 통보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앞서 도내 31개 시군과 합동으로 노후축사 등 동절기 재해 취약 농가 80곳에 대해 단열·급수시설, 제설 장비 준비, 전기설비 등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겨울철 난방시설 가동에 따른 전기 화재 예방 요령을 시군을 통해 농가에 배포하고, 피해 발생 시 즉시 상황 보고 및 긴급 복구지원 시스템을 구축, 운영함으로써 겨울철 축산피해 최소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재해는 복구보다 예방이 우선으로 겨울에도 피해 발생 방지를 위한 사전 예방조치에 더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시군과 축산농가들도 사전점검 및 위험 요소 보완 등 예방조치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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