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력난 해결 위한 기술훈련도 추진
KPC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 이하 KPC)는 방글라데시 인력고용훈련청(BMET) 및 현지 11개 대기업과 방글라데시 인력고용훈련청 산하 직업훈련원의 산업체 특화 훈련과정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19일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진행된 협얍식에는 방글라데시 해외취업복지부(MoEWOE) 차관 아흐메드 무니루스 살레힌, 방글라데시 자동차 산업, 전자기술 산업, 봉제 산업, 핸드폰 산업 등을 이끄는 현지 기업 11곳 대표와 살레 아흐메드 무자포 인력고용훈련청장, KOICA 방글라데시 사무소장 김태영, KPC 김용식 PM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방글라데시 인력고용훈련청(BMET) 산하 직업훈련원에서 산업체 맞춤 기술훈련을 개발, 운영해 훈련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용접 기술훈련과 기량 검증을 실시, 이를 통해 만성적 인력 부족 사태를 겪는 국내 뿌리산업과 조선소 등에 대한 인력망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KPC는 산학협력 플랫폼을 바탕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국내 산업체와 방글라데시 직업훈련원의 연계를 통해 국내 산업현장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KPC 김용식 PM은 "국내 산업체와 방글라데시 직업훈련원의 협력을 통해 용접 분야 외에도 다양한 국내 산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 양성과 방글라데시 청년의 취업 증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PC는 2019년도부터 한국공학대학교, 상명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방글라데시 기술교육 및 청년취업 강화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방글라데시 거점지역 직업훈련원 3곳의 역량 강화와 산업체 맞춤 기술훈련 프로그램을 통한 중급 기술인력 양성 및 청년층 취업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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