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SSW’ 참가
알룰로스 등 스페셜티 소재 판로 확대 역점
삼양사가 저칼로리 식음료나 건강기능식품에 적용할 수 있는 스페셜티(고기능성) 소재의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삼양그룹 식품·화학 계열사 삼양사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식품소재전시회 ‘2023 SSW(Supply Side West)’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SSW는 전 세계 식품산업 종사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식품소재전시회로, 올해는 1100여개의 기업과 1만5000여명의 참관객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한 삼양사는 지난해보다 부스 크기를 1.5배 키우고 고객사별 니즈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
삼양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제품인 알룰로스 홍보에 역점을 뒀다.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신공장 증설 시기에 발맞춰 삼양사 알룰로스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판로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삼양사는 ‘넥스위트(Nexweet)’라는 브랜드로 액상, 결정 형태의 알룰로스를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현지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을 위해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케스토스 같은 프리바이오틱스 소재도 함께 전시했다. 실제 각 소재들이 적용된 콤부차(발효차), 단백질 바, 젤리 등을 시식 샘플로 제공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상훈 삼양사 식품BU장은 "삼양사는 알룰로스의 주요 수출국이 북미인 점을 고려해 작년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식품 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현지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리는 등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페셜티 소재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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