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인 김희영과 행사 참석한 최태원 "대한상의 주최, 명품 행사 아니다"

"대한상의 주최…장소 이름만 루이뷔통"
행사 동행 있었지만, 카메라에 찍힌 건 처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T&C)재단 이사장과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 행사에 참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22일 "대한상의가 주최한 행사고, 장소 이름이 '루이뷔통 파운데이션 뮤지엄'이었을 뿐"이라고 정정했다.

최 회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러한 사실을 전하며 대한상의 주최의 '하나의 지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리 건설' 갈라 디너 행사 사진 10장을 게시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같은 테이블에서 찍은 사진 등이 포함돼 있었다.

행사 참석자들과 이야기 중인 최태원.[사진=인스타그램]

이어 "지난주 파리에서 대한상의가 주최하고, 제가 호스트한 행사"라며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정·재계, 예술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문화적 파워와 지속가능한 연결의 힘을 성공적으로 보여줬다. 많은 분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행사가 열린 장소의 이름이 루이뷔통 파운데이션 뮤지엄이었을 뿐 명품 브랜드와는 아무 상관 없는 행사"라고 전했다.

한편, 파리에서 'CEO 세미나'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활동을 벌인 최 회장은 "지금 아프리카에 와있다. 8일간 7개국을 다니고 잠시 한국에 귀국했다가 다시 파리로 온다"며 "한 달 후 좋은 소식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기도해달라"고 부산 엑스포 개최 응원을 당부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최 회장은 이번 행사에 동거인 김 이사장과 함께 참석한 사진이 보도되며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이 행사에 참여한 건 처음이 아니지만, 카메라에 함께 찍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