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간선택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성혜)은 12일 오전 10시 인사혁신처에 행정부 단체교섭 요구서를 제출했다.
시선제노조가 제출한 단체교섭 요구서에는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을 시간선택제 전환공무원과 통합 운영하는 안건 외에도 국가직 공무원의 가정 친화적인 공직문화 실현을 위해 ▲육아휴직과 육아시간 사용 자녀 나이를 11세로 확대 ▲유급 육아 휴직기간 2년 확대 등이 담겨있다.
또, 퇴사율이 증가 중인 저연차 청년 공무원의 생활임금 보장 차원에서 실비 변상 성격의 수당인 ▲정액급식비 16만원으로 인상 ▲직급보조비 7급 22만원, 8·9급 20만원 인상 ▲맞춤형 복지비 기준액 100만원으로 인상 ▲명절휴가비 월봉급액의 100% 지급 등 수당의 현실화를 요구했다.
그 외도 공무원보수위원회를 법적 효력 있는 조직으로 격상시켜 표준 생계비, 물가 수준 등을 고려하여 임금 교섭을 실시하도록 하는 등 안건 115건을 제출했다.
제출된 교섭 요구사항의 구성은 총 10장, 115조로 ▲1장 총칙 ▲2장 노동조합 ▲3장 단체교섭 ▲4장 교육 ▲5장 인사 ▲6장 보수 ▲7장 가정 친화적인 공직사회 실현 ▲8장 복리후생 ▲9장 공직사회개혁 ▲10장 부칙으로 구성돼 있다.
정성혜 시선제노조 위원장은 “시선제노조는 조직은 작지만, 45개 중앙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국가직 공무원의 다양한 목소리를 이번 행정부 단체 교섭요구 안건을 통해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젊은 인재가 공직을 떠나는 현 상황은 정부의 경쟁력 약화와 공공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일하고 싶은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정성혜 시선제노조 위원장과 김황우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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