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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시민단체, 12일 김진표 의원 규탄 기자회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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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시민단체, 12일 김진표 의원 규탄 기자회견 왜? 수원전투비행장(수원군공항)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와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12일 오후 2시 수원시 권선구 김진표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수원군공항 특별법 발의를 추진하는 김진표 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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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시민단체가 이 지역 출신 김진표 국회의장(수원시무)의 ‘수원군공항 특별법’ 재발의 추진에 대해 수원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수원전투비행장(수원군공항)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와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12일 오후 2시 수원시 권선구 김진표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수원군공항 특별법 발의를 추진하는 김진표 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현정 수원군공항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 실행위원장은 "지역 간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사업에 대해 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이 국토부의 입장"이라며 "공항의 피해를 다른 지역으로 전가하는 방식의 문제 해결은 답이 아니다. 군공항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인신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운영위원은 "임기를 반년 앞둔 정치인의 무리수로, 시민들의 논의와 공론의 폭을 좁히는 군공항 이전 논란을 이제는 그만둬야 한다"며 "기후위기 시대에 시민들은 더 이상 공항 건설에 표를 주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수원군공항 인근에 14년째 거주하는 한 주민은 "TV 등 소리가 잘 안 들리고, 이명도 생겨서 정밀 검사를 해보니 검사 결과 고음에서 듣지 못한다고 난청이라는 결과를 받았는데 같이 살고 있는 30대인 제 아들도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군비를 축소하고 불필요한 군사시설은 없애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가야 한다"며 군공항 폐쇄를 요구했다.


두 단체는 3년 전 김진표 의원이 발의한 ‘군공항 이전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상임위에 계류되어 있는데, 또 다시 법안을 발의하는 것은 내년 총선용 입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나아가 이들 단체는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삼탕씩 수원 군공항 이전 공약과 총선용 법안 발의 등으로 수원시민 기만하는 김진표 의원은 수원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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