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74포인트(1.21%) 오른 2479.8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이 각각 1851억원, 607억원치를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2543억원 순매수했다.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상위 그룹 대부분 종목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3% 오른 6만89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 때 6만9700원까지 오르며 '7만 전자' 문턱을 넘봤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었다.
SK하이닉스도 4.19% 오른 12만4200원을 기록하며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는 4.7% 오른 53만5000원에 마감됐다. 삼성SDI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 스탤란티스와 함께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부지를 결정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 둔화, 유가 하락에 따라 뉴욕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한 데 이어 국내 증시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코스닥은 이차전지, 엔터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8.37포인트(2.25%) 오른 835.49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3억원, 24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90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그룹은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포스코DX(12.75%)를 비롯해 엘앤에프(5.20%), 에코프로비엠(4.31%), 에코프로(3.56%) 등이 상승 마감했다. JYP Ent.도 6.23%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내린 1338.5원에 장을 마쳤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