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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당내 민주주의 압사의 늪에 빠진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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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글 "韓, 세계 질서 변화 직시해야"
정당 신뢰 회복·정치 양극화 치유 주문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여야 정당들은 도덕적 감수성 퇴화, 당내 민주주의 압사 등의 늪에 빠져 국민의 상식에 어긋나는 억지와 허위가 기승을 부린다"며 정치권을 질타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이대로는 안 된다'라는 제하의 글을 올려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거대 정당들이 양극단으로 질주하며 국가 위기를 극복할 그 어떤 일도 하지 않고 있다"며 "정당의 신뢰 회복과 정치 양극화 치유가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이낙연 "당내 민주주의 압사의 늪에 빠진 여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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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를 향해선 "정부의 난맥과 무능이 심각하다"며 "지금 한국은 1960년대가 아니라 1860년대로 가고 있다는 케임브리지 대학 장하준 교수의 질타가 뼈아프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예산, 인사, 행정은 국민 일반의 상상을 넘을 만큼 퇴행적이고 즉흥적이다. 이대로 가면, 윤석열 정부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악의 정부로 평가될 것"이라며 "대통령 자신의 비상한 반성을 포함한 대대적 국정 쇄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 간 전쟁을 언급하며 안보 외교에서의 생존 전략의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세계에 두 개의 전쟁이 동시에 진행되는 드문 사태를 인류가 겪고 있다"며 "그것은 안보를 큰소리치기 좋아하는 국내 기류에도 경종을 울린다"고 했다.



이어 "두 개의 전쟁은 어떻게 끝나든, 세계질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대한민국도 그 변화를 직시하며, 안보 외교와 경제의 생존전략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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