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건수 데이터 분석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435% 증가
야놀자는 올해 추석과 개천절, 한글날 등을 포함한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9일) 회사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숙소 예약 건수가 전년 추석 대비 207%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동기 대비로는 435% 늘었다.
숙소 유형별로는 글램핑과 카라반 등 야외형 숙소가 전년 연휴 대비 254%로 성장했고, 풀빌라가 240%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 비중은 경기도(20%), 서울(14%), 부산(9%), 강원특별자치도(8%), 경상남도(7%) 순으로, 연휴가 길어짐에 따라 수도권 외 지역이 순위권에 진입했다.
해외 숙소 예약 건수는 전년 추석 대비 3367%, 2019년 연휴와 비교해도 1799% 상승했다. 국가별 예약 비중은 10명 중 6명이 일본(61%)을 예약했고 베트남(12%), 태국(6%) 순으로 근거리 여행지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였다. 일자별 예약률은 긴 연휴 영향으로 연휴 초반(22%)보다 상대적으로 중·후반(각 39%)에 집중됐다.
글로벌 항공 서비스 기준 국내선 인기 취항지는 제주가 44%로 1위에 올랐고, 서울(32%), 부산(10%), 청주(5%), 광주(4%)가 뒤를 이었다. 국제선은 오사카(32%), 후쿠오카(21%), 도쿄(14%) 등 일본이 72%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베트남(8%), 태국(8%), 필리핀(3%), 중국(3%) 순으로 나타났다.
레저 이용 건수는 전년 추석 대비 440%, 거래액은 535% 신장했다. 레저 유형별로는 테마파크가 66%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고, 공연·전시가 14%, 스파·워터파크가 9%로 순위에 올랐다.
야놀자 관계자는 "국내는 수도권 외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등 장거리 여행이 늘어난 반면, 해외는 근거리 여행지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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