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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CD금리액티브, 순자산 3조 최단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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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12일 'KODEX CD금리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3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고금리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하루 단위로 시장금리를 반영해 수익을 제공하는 '파킹형' CD금리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운용 "KODEX CD금리액티브, 순자산 3조 최단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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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전날 한국거래소 기준 KODEX CD금리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3조5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7일 상장 후 84영업일만으로 국내 최단 기록이다. 지난달 5일 순자산 2조원도 63영업일 만에 돌파해 기존 기록을 경신했는데, 이후 21영업일 만에 순자산이 1조원 추가로 늘었다.


이는 미국을 중심으로 고금리 상황이 이어져 파킹형 초단기 상품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주요국 주식시장이 방향성을 쉽게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안정성과 수익성 면에서 기존 상품들과 차별화된 성과를 나타내는 상품에 주목하게 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KODEX CD금리 액티브 ETF에 최근 1개월 동안 445억원 수준의 개인 순매수가 이어지는 등 상장 이후 1500억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몰렸다. 특히 파킹형 ETF 중 가장 낮은 연 0.02%의 총보수를 적용하면서도, 차별화된 액티브 운용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기초지수인 CD금리지수를 밑도는 다른 CD금리 ETF와 달리, 이 상품은 1개월 연 3.78%, 3개월 연 3.74% 등 CD91일물 수준에 가까운 수익률 성과를 기록 중이다.


기간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금리 등락에 따라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일반 채권형 ETF와 달리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한다. 상장 이후 일평균 155원의 시세 수익과 일평균 장중 가격변동폭 11원을 기록하며 매일 시세 수익을 기록하는 유일한 ETF이기도 하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CD91일물 금리가 연 3.8%를 뛰어넘는 등 고금리 환경이 이어져 투자 대기 자금을 파킹 구조의 CD금리형 ETF에 넣어 두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커졌다"며 "CD금리 수준의 수익을 실현하고, 낮은 실질 거래 비용으로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자금을 파킹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순자산 규모가 계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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