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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사회보장통계' 칸막이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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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공동활용 데이터 플랫폼 구축으로 사회보장통계 칸막이가 사라진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보장위원회가 사회정책에서의 사회보장통계의 분석·활용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4년간 시행할 '사회보장통계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각 부처의 사회보장통계는 개별 부처, 사업 단위로 분산 관리, 사회보장 수급자의 신청·탈락·수급 등의 정보가 제도별 분절돼 왔다. 이로 인해 정책 여건과 그 효과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정부는 국정과제로 '객관적 근거에 기반을 둔 사회보장정책의 설계?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보장 통계지표 생산 및 활용강화'를 진행하고 있다.


복지부는 '사회보장기본법'을 개정하고 부처별?제도별로 분산되어있는 데이터를 개인 단위로 연계하여 국민 빅데이터로서의 '사회보장 종합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사회보장 종합데이터는 다양하고 입체적인 분석 지원을 위해 전 국민의 20%에 해당하는 표본(약 1000만 명)을 추출하고 33개 기관의 행정 데이터를 가명 처리해 개인 단위로 결합한 종합 데이터다.


이번 개선대책은 사회보장 행정 데이터의 칸막이를 해소하고 품질을 향상해 사회보장 통계·지표생산 및 기존의 사회보장통계의 정책활용도를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과제로는 ▲한국의 사회복지지출 산출방식 개선 ▲국책연구기관 연합(사회정책 협력망)의 사회보장 행정 데이터 품질검증을 통한 정책분석활용 제고 ▲국가, 지역 및 공동체 중심의 ‘사회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체계 구성 및 신규 통계지표 개발 ▲사회보장위원회, 교육부, 통계청 등의 협력을 통해 범정부 데이터 공동활용 플랫폼 구축 등이 있다.



이상원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은 "객관적인 자료 분석 및 통계 제공을 통해 정책입안자들이 국민 체감도가 높은 사회보장 정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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