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공로상 7명
한국출판유공자상 3명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제53회 ‘한국출판공로상’에 박민권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출협은 박 전 차관이 2014년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으로 재임할 당시 도서정가제 개선을 위해 출판계·유통계·소비자단체 간 협약체결을 유도했으며, 개정 도서정가제 법안의 제출, 통과 및 시행을 주도해 현행 개정 도서정가제가 자리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외에 부문별로 ▲기획·편집 부문 김덕유(천재교육 본부장), 이연실(문학동네 임프린트 이야기장수 대표), 윤두한(스튜디오 JHS 팀장), ▲영업·마케팅 부문에 김남원(스푼북 본부장) ▲제작·경영·관리 부문에 오민석(골든벨 실장) ▲디자인 부문에는 박대성(프리랜서 디자이너)이 선정됐다.
기획·편집 부문의 김덕유 본부장은 교과서 개발 및 품질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연실 대표는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등 많은 단행본 양서를 기획·편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두한 팀장은 장르소설 기획 및 웹툰 제작에서 성과를 거둔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대성 디자이너는 ‘지식채널e’ 시리즈, ‘강만길 전집’ 등을 디자인하여 전집의 통일성과 개별도서의 독립성을 엮어낸 디자인을 선보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출판문화 발전에 도움을 준 유관업계 공로자를 시상하는 ‘한국출판유공자상’에는 ▲인쇄 부문에 최영무 명진씨앤피 대표 ▲제책 부문에 홍사희 영신사 대표 ▲서점 부문에 장동원 동원서적 대표가 선정됐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책의 날을 맞이하여 현직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출판인들뿐만 아니라, 도서정가제가 자리 잡는 데에 큰 역할을 한 관료, 어려운 시기에 출판인을 도와 양질의 책을 만들어준 인쇄·제책인, 반세기 가까이 지역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서점인 등 책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신 많은 분들에게 상을 드리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0월11일 ‘책의 날’을 기념해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거행한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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