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절기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이 11일부터 실시된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어르신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연령대별 순차 접종을 시행한다. 다음 날 75세 이상(1948년 12월31일 이전 출생) 어르신을 시작으로 16일 70~74세(1949년 1월1일~1953년 12월31일 출생), 19일 65세~69세(1954년 1월1일~1958년 12월31일) 등이다.
독감 무료 접종 기한은 내년 4월30일까지다.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독감과 코로나19 모두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만큼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한다. 질병청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연구를 통해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으며,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국들도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있음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65세 어르신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오는 19일부터 지정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전국에 약 2만여 곳이 있는데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곳에서 접종하면 된다.
다만 접종 시 백신 대상 여부 확인과 중복접종 예방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또 접종 후에는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발생을 관찰한 후 귀가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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