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과 써니웨이브텍 기술매칭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HD현대중공업, 써니웨이브텍과 함께 10일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2Win-Bridge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Win-Bridge'란 기보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수요 정보를 파악하고, 기보가 보유한 중소기업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적합한 중소기업을 추천, 기술 이전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기술 중개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하면 중소기업은 정당한 대가를 받고 대기업과 기술이전 및 기술거래 등을 할 수 있고, 대기업은 기보의 기술 중개를 통해 기술탈취의 오명 없이 투명하게 필요한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
기보는 '2Win-Bridge'를 활용해 현대중공업의 안전사고 방지 관련 8건의 기술 수요를 확인하고, 기보의 전국 영업점 네트워크와 10만여 중소기업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써니웨이브텍의 기술을 발굴했다.
써니웨이브텍은 2018년 9월 설립된 무선 통신장비 제조기업으로, 이번에 매칭된 기술은 '금속 표면을 통해 통신이 가능한 표면파 통신 IoT 솔루션'에 관한 것이다. 2024년 현업 적용을 위해 현대중공업에서 실증실험이 진행 중이다.
이종배 기보 전무이사는 "기보는 2Win-Bridge를 통해 상대적 약자인 중소기업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미활용 특허 이전에도 이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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