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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폭탄 쏟아진 경남, 도로 침수·맨홀 역류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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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폭탄 쏟아진 경남, 도로 침수·맨홀 역류 이어져 경남 창원시 창원시립상복공원 앞 도로가 빗물에 잠겼다. [사진제공=창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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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도내 곳곳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경남지역에 도로 침수, 맨홀 역류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경남지역에는 평균 84.3㎜의 강우량이 기록됐다.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는 배수 지원, 시설 안전조치, 인명구조 등에 나섰다.


비 폭탄 쏟아진 경남, 도로 침수·맨홀 역류 이어져 소방대원이 불어난 물에 고립된 요구조자를 건너편을 옮기기 위해 구조장비에 고정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소방본부]

오전 10시 28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서 70대 여성이 아침 일찍 밭일에 나섰다가 하천물이 불어나 돌아가지 못하고 고립됐다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창원시 성산구 창원시립상복공원 인근 도로와 김해시 유하동 고속도로 교차로 등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다.


많은 곳에서 건물 지하층과 공사장이 침수되거나 맨홀이 역류하기도 했다.


오후 3시 기준 경남소방본부 18건, 창원소방본부에는 37건의 호우 관련 출동이 이뤄졌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도는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호우 대응 상시대비 태세에 들어간 후 16일 오전 10시 비상근무 1단계에 돌입했다.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도내 세월교와 지하차도, 하천변 산책로, 둔치 주차장, 도로 등을 사전 통제했다.


도는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호우 특보 해제 및 상황 종료 시까지 현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비 폭탄 쏟아진 경남, 도로 침수·맨홀 역류 이어져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삼동사거리에서 소방대원이 배수구를 뚫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소방본부]

앞서 박완수 도지사는 “범람이 우려되는 해안가 주변과 하천변 저지대, 둔치 주차장, 지하차도, 세월교 등 침수 우려 지역 출입을 신속히 통제하고 침수 예방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산간, 야영객, 하천변 산책로, 고수부지 등 위험지역 통제와 사전 대피도 주문했다.



이어 “산사태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시설, 지하차도 펌프시설 등 각 시군 관리시설을 긴급 재점검하고 위험요인이 보이면 즉시 조치하라”며 “도로변 배수구 등 배수 기능 점검을 위한 순찰을 강화하고 안전조치를 바로 실시하라”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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