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홍준표, 이재명에 "밥투정 발언 사과…단식 중단하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단식 17일 째 "목숨 건 단식 조롱 사과"
민주당, 비상 의원총회 개최

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째 단식농성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챙기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에 “단식 초기 철부지 어린애 밥투정 같다고 했던 말을 사과드린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목숨 건 단식을 조롱한 건 잘못”이라고 했다.

홍준표, 이재명에 "밥투정 발언 사과…단식 중단하길" 단식 16일 차를 맞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종교계 및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그러면서 “신외무물”이라고 했다. 신외무물은 몸이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4일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에게 “반찬 투정하며 밥을 안 먹겠다고 투정 부리는 어린애처럼 나랏일 하는 건 아니다”라며 “단식 투쟁은 1970~80년대 저항 수단이 없을 때 하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부터 정부에 ▲대국민 사과와 국정 방향 전환 ▲오염수 방류 국제해양재판소 제소 ▲국정 쇄신과 개각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 중이다.


앞서 단식 14일째 의료진은 “지금이라도 단식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단식 중단을 권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을 맡은 천준호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단식 7일째 검사부터 전해질 불균형이 보이기 시작했다. 심장박동은 24시간 패치를 붙여 관찰 중이다.

홍준표, 이재명에 "밥투정 발언 사과…단식 중단하길"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이재명 대표의 단식과 관련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그러나 당 소속 의원들이 이 같은 총의를 모아도 이 대표가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이 대표는 단식을 지속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