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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장관 "노동시장, 대전환의 시기…'신기술 인력수급전망' 고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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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현재의 '신기술 인력수급전망'을 보다 고도화해 정부 훈련사업 규모 및 내용에 반영하는 등 관련 부처의 첨단산업분야 인력양성 정책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고용전망 고도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우리 노동시장은 산업·인구구조 변화 등 대전환의 시기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요 국책연구기관 간 고용전망기법을 공유하고 협업체계 강화함으로써 고용전망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연구기관들은 올해 상반기 취업자 수 증가치(37만2000명)가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에 대한 원인 분석과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강신혁 한국노동연구원은 "순수출과 제조업 생산은 고용과 상관관계가 낮고, 경기와 고용 간 시차가 존재해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고용상황이 견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 한국개발연구원(KDI) 동향총괄은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와 보건업 등 여성·고령자 친화적 일자리 수요 증가에 따라 여성과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가 기존 추세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참석한 연구기관들은 각 기관의 전망모델 및 분석기법 등을 지속 공유하고, 정기적으로 관계기관 회의 등을 개최함으로써 고용전망 고도화를 위한 협업체계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 장관은 "고용전망은 일자리정책의 좌표와 같다"며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고용전망이 보다 고도화된다면, 노동시장 상황을 제대로 알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부는 산업별 실태조사 토대로 기술별 성장·대체수요와 정부·민간·대학 인력양성 현황을 비교 분석하는 '신기술분야 인력수급 전망'도 고도화해 첨단산업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훈련사업의 규모 및 내용 등 정책판단 및 정책수립 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현행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산업·지역별 추가 필요인력 전망을 추가하는 등 고도화해 각 부처에 적기 제공함으로써 제조업 등 기존 주력산업에 대한 각 부처 정책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정식 장관 "노동시장, 대전환의 시기…'신기술 인력수급전망' 고도화 추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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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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